<p></p><br /><br />[리포트]<br>최근 여의도 정가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인물 세 명이 있습니다. 어떤 인물이고, 뭐가 논란이 되고 있는지, 정치부 송찬욱 기자와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. <br> <br>1. 먼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, 오늘 자신의 SNS에 사과글을 올렸네요? <br><br>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"시당 당직자가 외상 운운에 명함을 내밀고 한 건 매우 적절하지 않은 처사"라고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1-1. 외상 얘기가 나왔는데 어떤 일이 있었던 거죠? <br> <br>그제, 29일 밤이죠. 박범계 의원은 대전 지역 언론인들과 주점에 갔습니다. 다만, 박 의원은 기차 시간 때문에 도중에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하는데요. 끝까지 자리를 지킨 9명이 마신 술값이 20만 원 가량 나왔다고 합니다. <br><br>그런데 민주당 대전시당 관계자가 외상을 요구했는데, 해당 가게에서는 이를 거부했습니다. 그런데도 명함을 건네며 돈을 안 내고 나갔고, 가게 주인이 이런 사실을 SNS에 알리며 '갑질 외상' 논란이 벌어진 겁니다. <br><br>대전시당 측에서는 어제 논란이 커지자 가게 측에 사과를 했고 식대를 지불했습니다. 그러나 야당은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문제 제기했고, 선관위는 "사실 관계를 확인 중"이라는 반응입니다. <br> <br>2. 그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도 화제가 되고 있더라고요.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의 푸념, 무슨 내용입니까? <br> <br>우선 김진태 의원의 발언을 들어보겠습니다. <br> <br>[김진태 / 자유한국당 의원 (그제)] <br>"창피스럽고 말이야, 어휴. 정말. 이 대한민국에서 야당 의원 서러워서 못해먹겠습니다. 에이! 그만둬요." <br> <br>[김현미 / 국토교통부 장관 (그제)] <br>"아니 이건 항공보안법 위반이기 때문에…." <br> <br>[김진태 / 자유한국당 의원 (그제)] <br>"답변 됐습니다. 물어보지 않았습니다." <br> <br>지난 8일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울산공항에서 서울행 비행기를 타면서 보안검색을 안 받았다는 의혹으로 울산공항 관계자 2명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. <br><br>위험물질 반입을 막기 위해 누구나 보안검색을 받아야하는 항공법을 위반한 혐의라는데요. 이런 의혹에 홍 대표 측은 귀빈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했다고 해명했는데요. <br><br>김진태 의원은 그런데도 경찰이 수사를 계속 하는 것은, 야당탄압의 연장선상이라면서 반발과 함께 푸념을 쏟아낸 겁니다. <br><br>3. 마지막 인물이요. 어제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있었는데, 최대 쟁점이 양 후보자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이 됐더라고요? <br> <br>PD 출신인 양 후보자. 가슴에 항상 세월호 추모 리본을 단다는데요. 정작 세월호 참사 당일 밤 부산 노래주점에서 술을 마셨다는 의혹을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겁니다. <br> <br>당초 양 후보자는 "기억이 나지 않는다"는 답변을 반복했고, 당일 법인카드 사용 내역도 없다며 관련 자료를 제출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한국당 박대출 의원이 당일 양 후보자가 16만1000원을 노래주점에서 결제한 내역을 자체 입수해 공개하자, 그때서야 양 후보자도 뒤늦게 음주 사실을 시인했는데요. <br> <br>[양승동 / KBS 사장 후보자 (어제)] <br>"결과적으로 사용내역이 있는 것은 확인했고 그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." <br><br>이에 대해 민주당은 KBS 개혁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고 색출해야 한다고 양 후보자 방어에 나선 반면, 한국당은 양 후보자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청문회에 거짓 자료까지 제출했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