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금호타이어 노조와 채권단이 극적 합의를 도출해 금호타이어 정상화의 길이 열렸습니다. <br> <br>자금난을 해결해줄 중국업체가 '구세주'가 됐지만 이른바 '먹튀'로 돌변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. <br> <br>조현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노조와 채권단의 극적 합의로 최대 고비를 넘긴 금호타이어. <br> <br>[이동걸 / 산업은행 회장] <br>"노사는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로부터의 자본유치 및 경영 정상화 방안에 대해 상호합의 하였으며… " <br> <br>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거쳐 해외 매각이 결정되면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가 투자하는 6천억 원 넘는 돈이 유입되고 신규대출 2천억 원도 받게 됩니다.<br> <br> 세계 타이어업체 20위권인 더블스타와 14위인 금호타이어가 기술 공유 등 시너지 효과로 세계적인 업체로의 도약이 더블스타가 밝힌 목표입니다. <br> <br>[차이융썬 / 더블스타 회장(지난 22일)] <br>"금호타이어와 협력을 통해서 전세계 타이어 사업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." <br> <br> 하지만 이른바 '먹튀'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합니다. <br> <br> 앞서 산업은행과 더블스타는 3년 간 고용유지 등 3대 원칙을 매각 조건으로 합의했습니다. <br> <br> 하지만 구조조정으로 이익을 남기고 기술을 빼돌린 뒤 매각할 수 있어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 2004년 쌍용차를 인수했던 중국 상하이차가 1년반 만에 정리해고를 발표하고 4년 동안 국내 투자를 거의 하지 않았던 트라우마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금호타이어 조합원들은 내일 해외매각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결과를 채권단에 제출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