법정관리 문턱에서 극적으로 회생방안을 찾은 금호타이어의 해외매각 찬반투표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해외매각 찬성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채권단은 투표 이후 2천억 원에 이르는 긴급 자금 지원 등에 나설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현우 기자!<br /><br />금호타이어 노조의 해외매각 찬반 투표가 시작됐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노조의 해외 매각 찬반 투표는 1시간 전인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오전 9시부터는 광주와 곡성공장 조합원을 상대로 해외매각 등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투표는 잠시 후 정오까지 진행되는데, 결과는 오후 1시 전후로 나올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역 여론과 조합원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해외매각 찬성 의견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금호타이어 노조는 찬반 투표 등을 진행하기 위해 오늘 하루 임시 휴무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<br />그렇다면, 앞서 예상한 대로 투표 결과가 해외매각 찬성으로 나오면 이후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금호타이어는 내일 '노사특별합의서'를 토대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이행 협약을 맺습니다.<br /><br />이보다 앞서 채권단은 우선 긴급 자금수혈에 나섭니다.<br /><br />만기가 돌아오는 채무상환과 석 달 치 체불임금, 거래처 대금 지급 등에 필요한 자금을 먼저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자금은 2천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채권단은 중국 더블스타와 투자유치를 위한 추가 협의에도 착수합니다.<br /><br />6천여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3년간 고용보장, 지분매각 제한 등 세부 조건을 구체화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노조가 해외매각에 찬성하면 자금이 바닥난 금호타이어가 법정관리 문턱에서 극적 회생하게 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더블스타의 3년 고용보장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과 인수자금 회수에 이은 국내 공장폐쇄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는 남게 됩니다.<br /><br />특히 채권단과 더블스타의 투자 계약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런 우려를 얼마나 해소하느냐도 중요한 과제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현우 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40111010626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