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나흘 전, 아프리카 가나 주변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 어선이 해적에 납치됐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배에 타고 있었던 우리 국민 3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재 문무 대왕 함이 사고 해역으로 이동 중입니다. <br> <br>김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가나 해역에서 '마린 711'호가 해적에게 납치된 것은 우리 시각으로 지난달 27일 새벽. <br><br>'마린 711'호는 한국 선사가 운영하는 500톤 규모의 참치잡이 어선입니다. <br><br>당시 이 배에는 선장과 항해사, 기관사 등 한국인 선원 3명과 가나 국적의 선원 4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. <br><br>그런데 하루 뒤, 배를 납치해 나이지리아 해역으로 이동하던 해적들이 고무 보트를 타고 달아났습니다. <br> <br>이때 우리 국민 3명과 외국인 2명을 함께 데려갔습니다. <br> <br>나머지 선원을 태운 마린711호는 지난달 30일 가나 테마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. <br><br>외교부 관계자는 "그들이 나이지리아로 가려고 했고, 그때까지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우리 국민을 인질로 삼은 것 같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은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급파를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나이지리아, 가나 당국과 협조해 납치된 우리 국민 3명의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. <br> <br>sulhye87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최동훈 <br>그래픽: 원경종