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예술단의 16년 만의 첫 평양 공연이 어제(1일) 저녁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공연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를 비롯해 김여정 제1부부장,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측 정부 요인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최고지도자가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직접 관람한 것은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 일행은 2층 객석에서 공연을 관람했으며 공연이 끝난 뒤 출연진을 불러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한 뒤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예술단의 공연은 서현이 사회를 맡았고 백지영, 최진희, 이선희, 조용필, 레드벨벳까지 11개 팀이 자신들의 히트곡과 북한 노래 등 26곡을 불렀습니다.<br /><br />공연 후반 서현이 북한 노래인 '푸른 버드나무'를 부른 뒤 전 출연진이 '친구여' '다시 만납시다' '우리의 소원'을 합창하며 2시간 10분간 진행된 첫 평양 공연을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천5백여 관객들은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출연진은 꽃다발 세례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은 16년 만에 처음이며 대중가수 공연으로는 2005년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이번 공연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남북 정상회담의 사전 행사로 마련됐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'깜짝 관람'으로 경색됐던 남북 관계가 변화하고 있음을 확실히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예술단은 오는 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합동 공연을 한 뒤 밤늦게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계획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040200010319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