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그맨 김생민이 과거 자신이 출연하던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김생민은 관련 보도가 나오자 즉각 시인하고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바른 생활 맨' 이미지의 개그맨 김생민이 '미투' 가해자로 지목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연예 온라인 매체는 김생민이 10년 전 프로그램 촬영 후 노래방 회식 자리에서 스태프 2명을 강제로 성추행했다고 폭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피해자 중 한 명에게는 2008년 당시에, 또 다른 한 명에게는 최근에 사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김생민은 보도가 나오자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"10년 전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"고 관련 의혹을 모두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"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, 최근에서야 피해 사실을 전해 듣게 됐다"며, "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, 부족했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렸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김생민은 이번 일로 20여 년 동안 리포터로 활동하면서 쌓아온 반듯한 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.<br /><br />1992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생민은 지난해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'김생민의 영수증'을 통해 인기를 얻은 뒤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입니다.<br /><br />'늦깎이 스타' 대열에 합류한 김생민이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은 지상파 3사 고정 프로그램을 포함해 10개 정도,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방영 중인 광고도 10여 개에 이릅니다.<br /><br />비상이 걸린 방송사는 그의 프로그램 하차 여부를 놓고 내부 논의에 들어가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 중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상익[si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040218190394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