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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암호’로 금수저 채용…하나금융 회장 연루 정황

2018-04-02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사퇴까지 불러온 하나은행 채용비리. <br> <br>금감원이 집중 조사를 한 결과 최 전 원장 뿐 아니라 하나금융그룹 다른 최고 경영진들도 연루됐을 정황이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금융감독원은 2013년 하나은행 신입공채에서 32건의 채용 비리를 적발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. <br><br>당시 신입행원으로 입사한 229명 중 14%가 부당하게 합격한 셈입니다. <br><br>금감원은 함영주 현 하나은행장이 추천한 지원자는 합숙면접 점수가, 최흥식 전 금감원장이 추천한 지원자는 서류전형 점수가 미달됐지만 모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연루된 정황도 나옵니다. <br><br>이름 옆에 추천자 ‘김 모’와 (회)자가, 추천 내용에 '최종 합격'이라고 표시된 지원자는 서류전형과 실무면접 점수가 합격선에 미달하고, 합숙면접은 0점 처리됐는데도 최종 합격했습니다. <br><br>금감원은 김 회장의 연루 사실을 특정할 수 없으나 추정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[최성일 / 금융감독원 부원장보] <br>"(하나은행)인사담당자에 물어봤을 때는 괄호 안의 '회'가 회장, 회장실로 추정된다고 했는데 그 이후 추천인을 통해 내용이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." <br> <br>이밖에도 지원서에 '청와대 감사관 조카', '국회 정무실' 등이 표기돼 있는 지원자들 역시 점수가 미달했지만 최종합격했습니다. <br> <br>하나은행 측은 조사 결과를 전면 부인했습니다. <br><br>김정태 회장은 해당 지원자나 그 부모를 모르고 추천한 적도 없으며 함영주 행장으로 특정된 인물도 다른 사람이라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하나은행 채용비리 사실 여부는 서울서부지검의 수사를 통해 최종 확인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. <br> <br>김현지 기자 nuk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준희 이승헌 <br>영상편집 : 배시열 <br>그래픽 : 박재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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