환경부가 폐비닐과 폐스티로폼의 정상 수거를 거듭 확인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재활용 쓰레기 처리 문제로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혼란을 줄이기 위한 단기적 처방도 필요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일회용품을 줄이는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학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재활용 분리수거 대란 조짐을 보이자 환경부는 부랴부랴 긴급 대책을 내놓고 장관도 현장 방문을 하며 수거를 독려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은경 / 환경부 장관 : 당분간 수거가 하루 이틀 약간 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지금 시스템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회복될 거라고 보입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혼선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일부 수거 업체들은 들은 바 없다는 얘기까지 해 정부의 안일한 대처는 바뀐 게 없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수원과 용인, 화성을 비롯한 일부 지자체의 플라스틱 수거는 공동주택단지와 수거 업체 간 협의가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수거에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장에는 플라스틱이 쌓여 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경기도 관계자 : 일단 협의를 통해서 조율을 통해서 해결을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게 첫 번째고 그다음에 안되는 경우에는 시에서 수거하는데 시에서 수거하기 위한 준비들을 하고 있는 거죠.]<br /><br />환경부가 폐비닐과 스티로폼 문제를 해결하느라 폐플라스틱 문제를 면밀히 살피지 못해 일어난 일입니다.<br /><br />환경부는 뒤늦게 플라스틱으로 문제를 빚는 업체와 접촉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확실한 대책 없이는 재활용 수거 대란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단기적 처방은 물론 장기적으로도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40319061042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