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어제 환경부가 대책을 내놨지만 플라스틱 쓰레기 혼란을 푸는 데는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오늘도 수도권 아파트에선 폐비닐과 스티로폼 쓰레기가 쌓여 있었습니다. <br><br>작년 여름에 나온 중국의 발표로 이런 혼란이 뻔히 예상됐지만, 우리는 아직도 해결책을 못 찾고 있습니다. <br><br>첫 소식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 단지. <br><br>여전히 출입문에는 플라스틱을 내놓지 말라는 안내문이 그대로 붙어있습니다. <br> <br>어제 환경부에서 '수거 정상화'를 발표했지만 실제 현장에선 수거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백승우 기자] <br>"이 아파트 분리수거장에도 이렇게 비닐과 스티로폼이 수거되지 않은 채 쌓여 있습니다." <br> <br>일단 쓰레기를 집에 보관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[아파트 주민] <br>"(수거업체가) 갑자기 날짜 여유도 없이 그렇게 하니까 너무 불편하고 모아 놓은 플라스틱은 집에 박스에 그대로…." <br> <br>다음 주부터 수거를 하지 않겠다는 업체의 통보를 받은 아파트도 있습니다. <br> <br>[아파트 경비원] <br>"스티로폼 수거 하는 사람들이 '다음 주부터는 수거 하지 않는다. 해결 나기 전에는' 이렇게 얘기를…." <br> <br>주민들의 혼란도 여전합니다. <br> <br>[남다남 / 서울 영등포구] <br>"정말 왔다 갔다 해요. 이래야 하나, 저래야 하나. 어느 날은 버리라 했다가, 어느 날은 버리지 말라고 했다가." <br> <br>[아파트 관리소장] <br>"정책적으로 오락가락하고, 입주민들이 상당히 혼란스럽게 생각하고 있고. 지침이 내려오더라도 또 배치되는 부분도 있고." <br> <br>정부가 뒤늦게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주민의 불편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 strip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김용우 <br>영상편집 : 박형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