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성추문에 휩싸인 김생민 씨가 방송가 '퇴출 수순'을 밟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생민 씨 출연분을 서둘러 삭제하고, 아예 폐지를 결정한 프로그램도 있는데요, <br> <br>엄청난 광고 위약금을 물어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김예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"과거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." <br> <br>방송인 김생민 씨는 오늘도 성추문 파문에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합니다. <br> <br>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"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한다"는 글로 들끓었습니다. <br> <br>결국 방송가가 '김생민 지우기'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김 씨의 전성기를 이끈 KBS 예능 프로그램 '김생민의 영수증'은 곧바로 방송 중단을 결정했습니다. <br><br>KBS 측은 "김생민 씨의 캐릭터가 중요한 프로그램인 만큼, 폐지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모았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김 씨가 출연하던 다른 방송들도 결방을 감수하면서까지 김 씨의 하차를 공식화했습니다. <br><br>'대세'로 불리며 찍었던 수십 편의 광고도 문제입니다. <br> <br>한 여행사는 성추문 논란이 불거진 직후 김 씨가 나온 모든 광고를 내렸고, 정부도 김 씨가 출연한 공익 광고를 더이상 활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여행사 관계자] <br>"요즘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와 관련된 사안이 발생해 대중 정서 등을 고려해 모두 삭제 조치한 상태입니다." <br> <br>광고에 차질을 빚으면서 김 씨가 거액의 위약금을 물을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[강신업 / 법무법인 하나 변호사] <br>"사건이 광고 계약 전의 일이긴 하지만, 이미지가 손상돼서 회사에 손해가 발생했을 경우에 그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." <br> <br>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설로 광고계약이 파기된 배우 김민희도 거액의 위약금을 청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 <br>yeji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 철 <br>영상편집 : 김소희 <br>영상출처 : KBS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