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평양에 머무는 우리 예술단의 마지막 공연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. <br> <br>오늘 공연은 남북이 합동으로 진행했습니다. <br> <br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종석 기자! (네. 문화과학부입니다.) <br> <br>어떤 장면이 가장 눈에 띄어습니까. 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공연의 백미는 남과 북 예술단의 합창이었습니다. <br> <br>삼지연관현악단의 반주에 맞춰 현송월 단장이 편곡한 '우리의 소원은 통일'과 '다시 만납시다'를 불렀는데요, <br> <br>류경정주영체육관을 가득 메운 북한 관객들도 박수 갈채를 보내며 '하나'가 됐습니다. <br><br>오늘 공연은 당초 4시30분 시작 예정이었는데요, 우리 측의 요청으로 한 시간 앞당겼습니다. <br> <br>1차 공연 사회를 맡았던 가수 서현과 함께 북한 방송인 최효성 씨가 공동 사회를 맡았는데요, <br> <br>가수 이선희는 삼지연악단 소속 가수와 하모니를 맞추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고, 강산에의 라구요가 울려펴질 때는 눈물 흘리는 관객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무대 뒤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영상이 흐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북측은 자신들의 공연 시간을 줄이더라도 우리 노래를 많이 들려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공연 전엔 우리 예술단의 몸상태가 걱정이었습니다. <br> <br>조용필은 후두염을, 사회자 서현은 몸살을 앓았지만 우리 가수들은 끝까지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. <br> <br>1차 공연 때 깜짝 방문했던 김정은은 일정문제로 오늘 합동공연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현재 우리 예술단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이 주최한 만찬 행사에 참석 중인데요, <br> <br>예술단은 모든 일정을 마치는대로 자정쯤 전세기에 오를 예정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문화과학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lefty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 철 <br>영상편집 :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