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> <br>중국은 미국의 보복에 똑같이 대응할 것이라며 맞서고 있는데요, G2 사이의 무역 전쟁에서 아직은 중국이 불리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정동연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중국은 대미 무역 전쟁의 수단으로 농식품을 골랐습니다. <br><br>과일과 와인 등 120개 제품에 15% 관세를 메긴 가운데, 돼지고기에는 25%의 중과세를 부과하며 주요 타깃으로 삼은 것입니다.<br> <br>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을 겨냥한 표적 관세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대부분의 주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. <br> <br>미국도 2차 보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르면 이번주 지식재산권 침해 보복 관세안 등이 담긴 '301조'를 발동할 예정인데, 규모가 6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주미 중국대사도 지지 않습니다. <br> <br>[추이톈카이 / 주미 중국대사] <br>"미국이 최종적으로 대중 추가 관세 대상 품목 명단을 공포하면 중국도 확실하게 같은 규모, 같은 금액, 같은 강도로 반격할 것입니다." <br> <br>중국은 미국의 추가 조치에 대비해 돼지고기 수입액의 14배 규모인 대두콩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 상태입니다. <br><br>중국이 맞불작전을 펴고 있지만 전면전을 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<br>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결국 대화를 통한 해결에 나설 것이라는 것이 관측이 우세합니다. <br>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오수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