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의 사전 행사로 열린 우리 예술단의 평양 첫 공연이 남북 합동 공연으로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가수도 관객도 하나가 된 감동의 무대였습니다.<br />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6년 만의 만남, 두 시간은 너무 짧았습니다.<br /><br />통일이 되길, 꼭 다시 만나길 가수도 관객도 한마음으로 바랐습니다.<br /><br />객석에선 손 물결과 박수가 오래도록 물결을 이뤘습니다.<br /><br />16년 만에 열린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은 감동적인 남북 합동공연으로 막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현송월 단장도 활짝 웃었습니다.<br /><br />[현송월 /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: 오늘 공연 잘 된 거 같아서 기쁩니다. (남측 가수들 어땠습니까?) 잘했습니다.]<br /><br />[서현·최효성(조선중앙TV 아나운서)/ 사회 : 지금부터 북남 예술인들의 연환(합동) 공연을 시작하겠습니다. 우리는 하나!]<br /><br />서현과 조선중앙TV 최효성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공연은 알리와 정인이 북측 가수와 '얼굴'을 함께 부르며 본격적인 합동 공연의 막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선희 씨도 북측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'J에게'를 북측 가수와 불러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월 북한 예술단의 방남 공연 때 현송월 단장이 불러 화제가 됐던 노래는 남북 여성 가수들의 합창으로 다시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피날레는 현송월 단장이 편곡한 '우리의 소원'과 '다시 만납시다'가 장식했습니다.<br /><br />공연 중간중간 이산가족 상봉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까지 남북 문화, 체육 교류의 역사를 보여주는 영상도 흘렀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공연은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의 사전 행사이자 북한 예술단의 방남 공연에 대한 화답 차원에서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남북이 함께 공연한 건 2003년 통일음악회 이후 15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우리 예술단은 공연을 마치고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 뒤 태권도 시범단 등 다른 방북단과 함께 내일 새벽 전세기 편으로 돌아옵니다.<br /><br />YTN 김정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040322024431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