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예술단과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어제 오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공연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사회는 가수 서현과 조선중앙TV 방송원 최효성이 맡았고 남과 북의 가수들이 두 시간 넘게 37곡을 불렀습니다.<br /><br />어제 공연에서 알리와 정인 씨는 북측 김옥주, 송영과 '얼굴'을 불렀고 이선희 씨는 김옥주와 'J에게'를 함께 불러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조용필 씨의 무대도 반응이 뜨거웠고 지난 2월 북한예술단의 방남 공연 때 현송월 단장이 직접 불러 화제가 됐던 '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'이란 노래는 삼지연관현악단의 반주에 맞춰 남북한 여성 가수들이 대거 등장해 노래했습니다.<br /><br />피날레는 현송월 단장이 편곡한 '우리의 소원'과 '다시 만납시다'가 장식했는데 노래가 끝나자 만2천여 객석의 관객들이 모두 기립해 손을 흔들고 환호하며 10분 넘게 박수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현송월 단장은 공연 뒤 소감을 묻는 남측 취재진에게 공연이 잘 된 것 같아서 기쁘고 남측 가수들이 잘했다면서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공연엔 북측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, 박춘남 문화상 등이 참석했고 우리 측은 도종환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예술단은 공연을 마치고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 뒤 태권도 시범단 등 다른 방북단과 함께 오늘 새벽 전세기 편으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040404292896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