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과 '우리는 하나다'를 외치는 우리 정부가 북한 인권을 두고 생각을 정리했습니다. <br> <br>국제사회의 북한 비판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북한을 향해서는 직접 거론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. <br> <br>곽정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산가족, 외국인 억류와 수용소 이뤄지지 않는 가해자 처벌.<br> <br>지난달 유엔이 채택한 북한 인권 결의안 내용으로 우리 역시 즉각 환영의 입장을 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북한은 맹비난을 쏟아냈고 우리 정부를 향해선 노골적으로 협박합니다. <br><br>"인권 모략 소동이 북남관계에서 살얼음장에 돌을 던지는 것이란 점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"며 "대화상대를 부정하면서 누구와 대화할 셈인가"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><br>지금의 대화 분위기는 언제든 깰 수 있다며 남북 정상회담을 볼모로 삼은 겁니다. <br> <br>북한의 재갈 물리기에 정부도 한발 물러서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국제사회와 북한 인권 협력은 하지만 직접 문제 제기는 하지 않겠단 겁니다. <br> <br>[강경화 / 외교부 장관] <br>"지금 남북 대화에 포함시킨다 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좀 더 정부 차원에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." <br> <br>상대가 있고 대화 증진을 위해선 서로 합의한 내용만 다뤄야 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. <br>kwak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성훈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