춘 사월 설악산에는 눈이 내려 다시 겨울로 돌아간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봄꽃이 자태를 뽐내는 저지대에는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지만 높은 산에는 눈꽃이 만발했습니다.<br /><br />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눈구름이 가득 내려앉은 설악산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나뭇가지마다 핀 눈꽃과 어울려 상스러운 기운을 머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청봉 가는 길은 눈밭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나무들도 함박눈을 뒤집어쓴 채 숨죽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설악산 고지대에 춘 사월 봄눈이 내려 한겨울 설원으로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[윤광석 / 설악산국립공원 홍보담당 : 온화한 봄 날씨를 뽐내고 있는 저지대와는 달리 고지대는 중청대피소에 3cm 이상 눈이 내리고 있고요, 소청은 1∼1.5cm 정도 눈이 왔습니다.]<br /><br />눈에 휩싸인 대피소는 인적이 끊겨 적막감에 빠져들었습니다.<br /><br />눈보라 때문에 가까운 산도 분간이 어려울 지경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설악산 낮은 곳에는 벚꽃과 진달래가 활짝 피어 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봄기운이 완연한 계곡에도 맑은 물의 재잘거림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봄이 오는 길목 설악산이 계절변화의 마지막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채장수[jsch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40510194460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