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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, 이번엔 워싱턴포스트와 한 판…무슨 일?

2018-04-05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방송사 CNN을 집중 비판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유력일간지 워싱턴포스트와 거세게 붙었습니다. <br> <br>엄밀하게 말하면 세계최대 인터넷 유통업체 아마존 창업자로 몇 년 전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한 제프 베조스라는 사업가와 싸움입니다. <br><br>조아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아마존 CEO, 제프 베조스가 '워싱턴 포스트'를 인수한 것에 대해, 트럼프는 "세금 회피를 위한 것"이라며 극도의 반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발끈한 베조스도 우주선 발사 영상과 함께 "트럼프를 우주로 보내겠다"고 응수했습니다. <br><br>지난 대선에서 워싱턴포스트가 트럼프 검증팀을 꾸린 사실이 알려지면서, 갈등은 고조됐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공화당 대선후보(2016년 5월) <br>"아마존을 지배하고 있는 베이조스가 워싱턴포스트를 장난감으로 소유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베조스도 물러서지 않습니다. <br> <br>[제프 베이조스 / 아마존 CEO(2016년 10월)] <br>"그가 (선거에) 이긴다면 적들을 가둬둘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갉아먹는 것입니다." <br> <br>대통령에 당선 된 뒤에도 트럼프는 아마존 때리기를 멈추지 않았고,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 3일)] <br>"아마존은 우체국에 더 많은 돈을 내게 될 것입니다.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." <br> <br>사흘 만에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65조원이나 증발했습니다. <br><br>'민주주의는 암흑 속에서 죽는다' <br> <br>지난해 트럼프가 당선되자 베조스가 워싱턴포스트 제호 아래 새겨 넣은 경구입니다. <br><br>살아있는 권력에 굴종하지 않고 감시와 비판의 기능을 수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였습니다. <br> <br>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선 캠프의 러시아 내통의혹은 물론, 성추문 의혹 취재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><br>워싱턴포스트는 46년전 닉슨 대통령을 물러나게 했던 워터게이트 특종보도를 자랑스러워 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워싱턴포스트의 밥 우드워드입니다. 워터게이트 침입사건과의 커넥션에 대해 들어봤어요? " <br> <br>민주당 선거대책본부에 침입한 다섯명의 남자들이 재선을 노리던 공화당 후보 닉슨의 최측근이라는 사실을 밝혀내 퓰리처상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트럼프는 "전쟁이 시작됐다"는 말로 베조스가 이끄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일전을 벼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치권력과 주류언론의 대리전에 전 세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 <br>likeit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박은영 <br>그래픽 : 안규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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