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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·3 군경 주둔소 또 발견...망루·집터 흔적 고스란히 / YTN

2018-04-06 3 Dailymotion

얼마 전 4.3 유적지인 수악 주둔소가 문화재로 등록 예고되면서 주목을 받았었는데요.<br /><br />원형이 잘 보전된 또 다른 경찰 주둔소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KCTV 뉴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중·산간 지대입니다.<br /><br />인적 드문 곳에 높은 돌담이 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쪽에는 망을 보기 위해 만들었던 초소의 흔적도 보입니다.<br /><br />4.3 당시 경찰토벌대가 무장대를 진압하기 위해 만든 주둔소입니다.<br /><br />대략 1천 제곱미터 규모의 큰 사각형으로 둘러싸여 있고 안에는 망루와 집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주둔소 한가운데 망루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. <br /><br />주둔소 내에 망루가 있는 경우는 지금까지 발견된 곳 중 이곳이 유일합니다.<br /><br />바깥쪽으로 가보니 화장실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돌담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을 찾은 향토연구가는 그동안 알려져 있던 다른 4.3 주둔소보다 원형이 훨씬 더 잘 보존돼 있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[한상봉 / 향토연구가 : 여기는 망루와 화장실을 겸비하고 있고 다른 데서 볼 수 없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. 아마 문화재 등재 예정인 수악 주둔소보다 더 잘 보전해야 할 자리라고…]<br /><br />이 주둔소는 당시 화순과 감산, 상천리 일대 주민들을 동원해 만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당시의 기억을 더듬어 주민들이 증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안덕면 상창리 주민 : 안덕 주민들이 한 거죠. 화순, 감산, 대평, 창천…. 우리는 조금 어려서 못 갔지만 (지역 어른들이 갔죠.)]<br /><br />이처럼 지역 주민들을 동원해 만든 4.3 군경 주둔소는 도내 30-40여 곳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군경 주둔소의 경우 아직 제대로 조명되지도 못하고 있고, 현재 사유지인 경우가 많아 지속적으로 보존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제주도는 현재까지 4.3 군경 주둔소에 대한 실태조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인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KCTV뉴스 김수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40702240778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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