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는 2045년 일본 인구는 지금보다 2천만 명 넘게 줄어 간신히 1억 명 수준을 유지하고 노인 인구 비율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.<br /><br />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비한 일본 정부 대책이 별 효과가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일본 군마현의 한 시골 마을.<br /><br />옹기종기 집들이 모여 있지만 대낮에도 사람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하루하루 사는 사람은 줄고 빈집은 늘어만 갑니다.<br /><br />[주민 : 젊은 사람도 60살이 넘었어요. 불안하죠. 젊은 사람이 없으니. 이 부근도 전부 빈집이에요.]<br /><br />인구 감소는 비단 여기만의 문제가 아닙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가 예측을 해보니 2045년 일본 인구는 약 1억600만 명.<br /><br />2015년 기준, 무려 2천67만 명이 줄어 겨우 1억 명 수준을 유지한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인구가 주는 기초단체는 무려 94%나 되고 20% 이상 주는 곳도 70%나 됩니다.<br /><br />인구가 증가하는 곳은 일자리와 편리한 주거 환경을 찾아 젊은이들이 모이는 도쿄가 거의 유일합니다.<br /><br />인구는 주는데 고령화는 더 심각해집니다.<br /><br />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의 37%.<br /><br />현재 4명 중 1명 꼴인 노인 비율이 3명 중 1명 정도로 크게 높아지는 겁니다.<br /><br />[국립인구문제연구소 관계자 : 2045년에는 전체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30%를 넘게 됩니다.]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예측 결과를 토대로 정부 주도의 기존 대책이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꼼꼼한 대책은 지자체가 만들고 정부는 충분한 재원을 지원해 지자체가 이를 좀 더 자유롭게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의 시스템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40715295616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