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우려스러운 소식, 또 하나 있습니다. <br> <br>대북 제재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건데요. <br> <br>특히 북중 접경지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제재가 풀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계속해서 곽정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러시아 파견 북한 근로자(지난 2016년)] <br>"완전 감방이야 감방. 진짜 죽지 못해 살아. 벌레도 아니구먼." <br> <br>[러시아 파견 북한 근로자(지난 2016년)] <br>"18시간씩 일해. 한달에 잡비 2000루블 가지고 살라 하는데…" <br> <br>외화벌이 할당액을 채우기 위해 열악한 조건에서 생활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들. <br> <br>중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최근 들어 해외로 보내지는 북한 노동자들이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북중 접경지역에서 이같은 현상이 가장 두드러집니다. <br><br>대북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철수해야하는 북한 노동자 수천 명이 비자 연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] <br>"김정은의 방중 이후로 중국이 대북제재를 완화하는 조짐들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중국 내 북한 식당들도 슬그머니 영업을 재개했고, 북한과 중국을 오가는 트럭들로 교통정체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중국의 고질적인 북한 편들기가 남북, 북미 정상회담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. <br> <br>kwak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