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결국 세계무역기구, WTO 에서 정식으로 다뤄지게 됐습니다. <br> <br>세계 양대 경제대국의 무역전쟁이 현실화되면서, 우리 나라는 물론 글로벌 경제에도 적잖은 타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미국과 중국의 무역 충돌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><br>지난 3일 미국은 25%의 관세를 부과할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1300개 품목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곧장 맞대응에 나선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 106개 품목에 같은 규모의 고율 관세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. <br> <br>그러자 한술 더 뜬 트럼프 대통령이 두 배 규모의 추가 대응을 경고했습니다. <br><br>미 무역대표부에 1000억 달러, 우리 돈 약 106조원 규모의 추가 관세부과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겁니다. <br><br>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"엄청난 경제력을 지닌 중국이 WTO에서 개발도상국으로 간주돼 터무니없는 이익과 특혜를 받는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중국 상무부는 즉각 반발하며 결코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가오 펑 / 중국 상무부 대변인] <br>"(1000억 달러의 추가 관세부과에 대해) 중국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이미 준비해둔 아주 강력한 보복조치에 들어갈 것입니다." <br> <br>앞서 중국은 WTO에 양자협의 요청서를 제출한 상황. <br> <br>미-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로 세계 증시가 출렁이는 가운데, 세계 6위 수출대국인 우리 경제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오수현 <br>그래픽 : 박정재 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