과일 생산 농가에서는 해마다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가 커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.<br /><br />당국이 이를 막기 위해 바이러스에 강한 묘목을 보급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효과가 괜찮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어른 주먹 만한 크기로 다 익은 복숭아가 여기저기 땅에 떨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잎도 시들고 가지에 달린 복숭아도 검게 썩어갑니다.<br /><br />바이러스 병에 걸려 피해를 입은 겁니다.<br /><br />복숭아의 바이러스 병 감염률은 무려 65%.<br /><br />사과도 48%에 달하고 감 30%, 배 29%, 감귤의 25%도 각종 바이러스 병에 걸려 피해를 봅니다.<br /><br />[현재욱 / 농업연구사 : 수량이 감소하게 되는 거죠. 또 한가지는 품질, 당 함량이 감소됩니다. 나무에 따라서는 낙과되는 과실도 있습니다. 이런 피해들을 주게 됩니다.]<br /><br />이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게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는 묘목을 심어 재배하는 기술.<br /><br />과수 새싹에 열처리를 해서 바이러스 병에 걸리지 않는 튼튼한 묘목을 생산하는 겁니다.<br /><br />현재 사과와 포도, 복숭아 묘목 생산기술을 완성했고 최근 감귤의 무병 묘목 생산에도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[현성익 / 감귤 재배농민 : 바이러스 없는 묘는 수확이 많이 달려도 다음 해에 수확 달리는데 아주 차질없이 달리고 농가소득 면에서 볼 때는 거의 100%를 증대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[나승용 / 농촌진흥청장 : (과수 묘목은) 무독화 하기가 지금까지 어려웠습니다. 따라서 사과 배를 비롯한 낙엽과수와 상록과수인 감귤을 무독화해서 농가에 보급하도록.]<br /><br />연구진은 2023년까지 국내 전체 과수 묘목을 병에 걸리지 않는 묘목으로 100% 대체하면 연간 3천6백억 원 이상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40807265180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