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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통령'의 추락 / YTN

2018-04-08 0 Dailymotion

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은 한때 '좌파의 아이콘'이자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통령으로 꼽혔지만 결국 부패 혐의로 감옥에 갇히는 신세로 전락했습니다.<br /><br />배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룰라 전 대통령은 경찰 자진 출석를 앞두고 행한 연설에서 결백하지만 체포명령에는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룰라 다 시우바/ 브라질 전 대통령 : 내가 두려워하지도, 도망 다니지도 않으며 내가 무죄임을 그들에게 증명하기 위해 나갈 것입니다.]<br /><br />올해 72살인 룰라 전 대통령은 12년 1개월의 중형을 선고받은 만큼 정치생명은 사실상 끝났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빈농 가정에서 태어나 구두닦이와 세탁소 점원 등을 거친 룰라는 브라질 사상 첫 좌파 정권을 탄생시켰습니다.<br /><br />중도 좌파 성향인 룰라는 집권 후에도 과감한 중도실용 노선으로 돌아서 국가 부도 위기로 치닫던 브라질 경제를 회생시켰습니다.<br /><br />룰라가 집권하던 2003년부터 2008년 사이 브라질은 연평균 5%에 가까운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분배정책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둬 2천8백만 명의 브라질 국민이 빈곤의 늪에서 빠져나왔습니다.<br /><br />룰라는 특히 뛰어난 언변과 강력한 카리스마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통령으로 꼽혔습니다.<br /><br />룰라의 퇴임 당시 지지율은 80%를 넘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퇴임한 뒤 부패와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되는 등 부패 의혹에 발목이 잡혔으며, 결국 이로 인해 수감되는 첫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YTN 배성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40813200000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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