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융당국이 삼성증권의 유령 주식 거래와 관련해 유사 사고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전산시스템과 내부통제 문제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위법이 드러나면 엄중히 처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삼성증권의 '유령 주식' 거래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금융위가 관계기관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금융위는 우리사주 조합원에게 발행되지 않은 주식 물량의 입고가 가능했던 것이 문제의 시작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다른 증권사에서도 배당사고로 인한 유령 증권 거래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용범 / 금융위 부위원장 : 주식시장의 매매 체결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는 계기로 삼고, 다른 증권사 등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지 증권계좌 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 문제점이 발견된 경우 신속하게 보완해야 합니다.]<br /><br />삼성증권은 지난 6일 우리사주에 주당 천원 대신 천 주를 배당해 28억 주가 잘못 입고됐고, 실제 501만 3천 주가 팔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심각한 것은 유령주식이 거래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삼성증권 직원이 '원'을 '주'로 잘못 입력해도, 상급자가 점검하는 절차가 없었던 만큼, 금융당국은 증권사들의 내부 통제 시스템도 철저히 점검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금융위는 이번 사건은 증권거래 전반에 대한 신뢰의 문제라며 관계기관 합동으로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하고, 투자자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40818154036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