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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증권, 주식 배당 입력 오류 하루 동안 발견 못 해 / YTN

2018-04-09 0 Dailymotion

삼성증권의 주식배당 입력 오류가 하루 동안 내부에서 전혀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또 삼성증권이 배당 착오 오류를 인지하고 주문을 차단하는 데까지도 37분이나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배당 담당 직원은 지난 5일 우리사주 조합원들에게 주당 천 원의 현금 배당을 입력하려다 주당 천 주의 주식배당으로 잘못 입력했습니다.<br /><br />최종 결재자는 잘못 입력된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채 승인했고 다음 날인 6일 오전까지도 삼성증권은 오류를 발견하지 못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상태에서 6일 오전 9시 30분 우리사주 조합원인 직원 2천18명의 계좌에 삼성증권 주식 28억천만 주가 입고됐습니다.<br /><br />현금 배당으로 28억천만 원을 지급해야 하는데 삼성증권 주식으로 28억천만 주가 입고된 것입니다.<br /><br />삼성증권의 발행주식 수 8천9백만 주를 약 31배 초과하는 주식 물량이 입고됐는데도 시스템상으로 오류가 확인되지 않은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.<br /><br />삼성증권은 오전 9시 31분 자체적으로 입력 오류를 인지하고 8분 뒤 직원에게 사고 사실을 전파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오전 9시 45분에는 착오 주식 매도금지를 공지하고 오전 10시 8분에 시스템상 전체 임직원 계좌에 대해 주문정지 조치를 취했습니다.<br /><br />입력 오류 사실을 인지하고 잘못된 주문을 차단하는 데까지 37분이나 걸린 것입니다.<br /><br />[원승연 / 금융감독원 부원장 : 37분이 소요됐기 때문에 위기 대응이라는 차원에서도 신속하게 대응이 이루어지지 못한 문제점이 있다고 파악하였습니다.]<br /><br />삼성증권 직원 16명은 9시 35분부터 10시 5분 사이에 잘못 입고된 주식 중 501만 주를 주식시장에서 매도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일부 직원은 회사가 9시 51분 사내망을 통해 직원계좌 매도 금지 긴급 팝업 공지 후 5분 단위로 두 차례 더 팝업창을 띄웠는데도 주식을 파는 심각한 도덕적 해이 현상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삼성증권은 주식을 내다 판 직원 16명에 대해서는 대기 발령 조치했으며 앞으로 감사를 통해 직원들에 대한 문책을 결정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주식을 매도한 직원 중에는 투자자에게 올바른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애널리스트가 포함돼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40913535958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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