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은 사드와 패트리엇, 서로 다른 요격 시스템을 통합하는데 성공했다며 지금 한국에 가장 필요한 기술이라고 강조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우리 국방부는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고 펄쩍 뛰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설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적 미사일이 날아오자 사드가 먼저 대응에 나섭니다. 요격에 실패하자 표적을 계속 추적하던 패트리엇이 2차 방어에 나섭니다. <br> <br>미 국방부는 지난 6일 각기 다른 두 개의 요격 시스템 연동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. 표적 정보를 서로 실시간 주고받으며 고도 150km 이하는 사드, 40km 이하부터는 패트리엇이 놓치지 않고 방어하는 겁니다.<br> <br>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] <br>"통합시키면 레이더를 또다시 움직일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. 비용도 적게 들면서 중층과 저층의 방어망들을 같이 운용할 수 있는 거죠." <br><br>미국은 "한국에 가장 필요한 시스템"이라고 강조합니다.<br> <br>하지만 국방부는 "도입 계획도 없고 검토한 바도 없다"며 펄쩍 뜁니다.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 편입이란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겁니다. <br> <br>그런데 지나친 눈치 보기로 통합은커녕 이미 들어온 사드조차 정상 가동을 못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학용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>"반대 단체와 극히 일부 주민들이 불법 검문소를 설치해 차량 운행을 방해해, 장병들의 출입이나 연료도 헬기로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빨라야 5년 뒤에나 한국형 방어체계가 구축될 예정인데 그 사이 공백은 피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. <br> <br>sulhye87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태균 <br>그래픽 : 박진수 서수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