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국GM에 물건을 납품해야만 살 수 있는 협력업체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국 GM의 노사 대립을 지켜보면서 이들은 발만 구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납품해야 할 자동차 계기판 부품들이 가득 쌓여있습니다. 1주일 내내 쉴틈 없이 돌아가던 생산라인은 지난달부터 겨우 이틀만 가동됩니다. <br> <br> 생산물량 중 한국GM에 95%를 납품하는 1차 협력업체입니다. 지난주 노조의 1박2일 사장실 점거 사태 등 극단적인 대립으로 치닫는 한국GM 사태를 지켜보는 업체 관계자들은 착잡하기만 합니다. <br> <br>[채창원 / 크레아 회장] <br>"올 3월 들어서 30% 이상 매출이 급감해서 굉장히 어려운 입장입니다. 호소를 했는데 관심도 안 가져주는 것 같아서 걱정스럽습니다." <br> <br>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시작된 한국GM 사태는 50일을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 올들어 지난달까지 301곳인 1차 협력업체의 평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% 정도 줄었고, 이 가운데 한국GM에 100% 납품하는 업체 80여 곳은 직원 수를 줄이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 최근 금융권은 한국GM과 거래하는 일부 부품업체들을 중점 관리대상 업체로 분류했습니다. <br> <br> 한국GM 측은 내일 예정대로 생산직 근로자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노조 간부들은 부평공장에서 릴레이 철야농성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