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HO, 세계보건기구가 지난 2016년 10월, 노인성 근감소증을 질병으로 규정한 이후 새로운 의약품 시장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연구진이 새로운 차원의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를 개발해 상용화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정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60대의 10% 이상이 앓고 있고, 고령화에 따라 급속히 늘고 있는 노인성 근감소증.<br /><br />근육감소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노화에 따른 자연적 현상으로 여겨졌지만 지난 2016년 10월 세계보건기구가 새로운 질병으로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노인성 근감소증은 골격근의 감소로 인해 낙상과 신체 기능 장애를 일으키고, 2차로 대사질환과 비만, 당뇨, 골감소증 등을 유발합니다.<br /><br />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서울대병원과 함께 안전성과 신약개발 비용 부담이 적은 '신약 재창출' 방법을 통해 근육 개선 효과가 뛰어난 세틸피리디늄, CPC를 발굴했습니다.<br /><br />세틸피리디늄은 기존의 인후두염, 구내염 치료제로 가글에도 함유된 살균제 성분입니다.<br /><br />[곽주연 /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제어연구단 : 약물 재배치 전략을 이용해서 기존의 구내염, 인후두염 치료제로 사용되던 세틸피리디늄이 근감소증 치료제로써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.]<br /><br />노화 동물 모델에 CPC를 투입해서 악력과 근지구력 등을 실험한 결과 기존 노화 쥐보다 20~25% 근육 개선 효과가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노인성 근감소증 연구에 새 길을 연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전문기업에 기술이 이전돼 치료제 개발에 들어가게 됩니다.<br /><br />최근 글로벌 제약사를 중심으로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미국 FDA의 허가를 받은 치료제는 없습니다.<br /><br />[권기선 /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제어연구단장 : 운동 부족에 의해서 일어나는 근육 감소도 해결해 줄 수 있고요. 또한 암 같은 질병에서 일어나는 악액질이라는 근육감소 현상에서도 적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의 대안을 제시한 이번 연구 결과는 건강한 고령사회에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정우[ljwwow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41004280440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