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증평 생활고 모녀, 작년 말 숨진 듯 / YTN

2018-04-10 1 Dailymotion

생활고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은 충북 증평군 모녀 사망 시점이 지난해 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복지 사각지대와 이웃 관계의 단절에서 발생한 비극을 막기 위해 증평군이 뒤늦게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4살 딸과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된 41살 A 씨가 마지막으로 월세를 낸 것은 지난해 12월 22일입니다.<br /><br />수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건강보험료는 5개월 치가, 가스비는 6개월 치가 밀린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로 미뤄 A 씨가 숨진 시점은 12월 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지난 1월 사기혐의로 고소당한 A 씨에게 출석해 달라고 수차례에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은 점도 이 같은 추론을 가능하게 합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유서에 적힌 가족과 친척 중 일부는 연락이 닿았지만 대부분 숨진 모녀의 근황을 잘 모른다고 답하거나 일부는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4년 전 생활고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'송파 세 모녀 사건' 발생 이후 정부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를 조사하기 위해 2개월에 한 번씩 단전·단수, 국민건강보험료 체납 등을 확인해 각 지자체에 명단을 통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A 씨의 경우 거주지가 공동주택이어서 단전·단수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데다 건강보험료 체납액도 기준보다 높아 통보 대상 명단에 속해 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복지 사각지대와 이웃 관계의 단절에서 비롯된 비극을 막기 위해 뒤늦게 증평군이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최근 1년간 관리비나 임대료를 3개월 이상 연체한 가구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군청관계자 : 과별로 부서 배정받아서 체납된 가구 조사하고 있어요. 직접 나가서 관리사무소에서 연체 가구랑 우편물 방치된 것 있는지 이런 것 확인하는 거고요.]<br /><br />증평군은 또 최근 3개월간 전기료, 가스·수도 사용량이 없는 가구 등도 조사하고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과의 간담회도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동우[kim11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41019222693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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