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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급대원도 없이…인건비 아끼려 ‘반쪽 구급차’

2018-04-10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렇게 자격증을 빌려서 유령직원을 채용한 사설 구급업체의 구급차가 과연 제대로 운영되고 있을까요. <br> <br> 규정을 어기고 간호사나 응급구조사 없이 운전기사 혼자 일하는 경우도 많아서 각종 사고가 많습니다. <br> <br> 정용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종합병원 응급실 앞에 사설 구급차가 들어옵니다. 운전기사 혼자 차에서 내려 응급환자를 내려줍니다. 응급구조사나 간호사는 없습니다. <br> <br>[사설 구급차 운전사] <br>"원칙은 타야 하는데 환자 상태보고 굳이 안 타도 될 환자가 많거든요." <br><br> 다른 병원에 도착한 구급차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. <br> <br> 운전사와 구조사 두명이 환자를 이송합니다. 모두 허가 기준 위반입니다. 구급차는 1대 당 운전사 2명, 응급구조사나 간호사 2명을 두어야 허가가 납니다. <br> <br> 이렇게 하면, 구급차 한 대당 한달 인건비로 540만 원 정도가 드는데 이 비용을 아끼기 위해 간호사나 응급구조사 없이 운영하는 겁니다. <br> <br> 대신 소방 경력직 응시자들이 맡겨 놓은 자격증으로 유령채용을 하고 있습니다. 이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 지난 2월 전남 무안에서는 기사 혼자 운행하던 구급차에서 환자가 뛰어내려 숨졌습니다. 같은 달에 응급구조사가 전신마비 여성 환자를 성추행한 일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 사설 구급차는 전국에 91개 업체가 있습니다. <br> <br>[○○ 광역시 관계자] <br>"정기 점검이나 사실 늘 가서 할 수 없으니까요. 민원이나 생기면 가서 확인합니다." <br> <br> 지난해 허가가 취소된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. <br> <br> 채널A뉴스 정용진입니다. <br>jini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이혜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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