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은 유영하 변호사에게 "1심 판결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라"고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이번주 금요일 항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때까지 법원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성혜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주 징역 24년형을 선고받은 직후, 유영하 변호사에게 한 가지를 당부했습니다. "격하게 대응하지 말라"는 겁니다. <br><br>항소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법원을 자극하는 발언은 자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><br>유영하 변호사는 지난해 "박 전 대통령은 굶주린 사자들이 우글대는 콜로세움에서 피를 흘리고 있다"고 비판했지만 1심 판결 이후 발언 수위를 낮췄습니다. <br> <br>[유영하 / 변호사 (지난 6일)] <br>"사실상 종신형에 가깝지 않나 이런 판단을 하고 있고요. 언젠가 역사의 법정에서 진실은 드러날 것으로…" <br> <br>박 전 대통령은 오는 13일 항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항소 포기에 대비해 국선변호인단에는 직권으로 항소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항소를 선택하면 사선 변호인단을 다시 꾸리고, 법정에 나가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성혜란 기자 saint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태희 <br>그래픽 : 성정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