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시 산하 일부 기관에서도 채용 비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원서접수 기간에 합격자가 미리 발표되고, 전직 면접관이 합격하는 등 행태도 황당한데요.<br /><br />서울시의회는 관련 기관을 수사기관에 고발할 것을 서울시에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시 감사위원회의 기관 감사 결과 채용에 문제가 드러난 시 산하 기관은 2곳입니다.<br /><br />서울혁신센터와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.<br /><br />먼저 서울혁신센터는 지난해 센터장을 모집하면서 공개모집 과정도 없었고, 게다가 의결정족수가 미달한 이사회에서 채용을 의결했습니다.<br /><br />어처구니없는 것은 원서접수 기간에 합격자를 확정했다는 점.<br /><br />2016년 책임연구원을 뽑으면서 원서 접수 기간을 그해 1월 28일부터 2월 2일까지로 공고해놓고, 2월 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공모 절차에 전직 면접관이 지원해 합격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2013년 9월 경영지원팀장 채용 면접에서는 후보 3명이 모두 탈락했는데, 당시 면접관으로 참여한 A씨가 다음 달 재공모에 지원해 최종 합격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의 계약직 공무원인 '거버넌스 총괄 코디네이터' 채용을 놓고도 논란이 많습니다.<br /><br />감사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 모 씨는 2016년'8년 2개월' 경력 증명서를 내 합격했지만, 감사 결과 1년 2개월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의회 박진형, 성중기, 김용석 시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채용 비리 의혹을 제기하면서,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관련 기관을 수사기관에 고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시의원은 "채용비리는 진보와 보수, 여당과 야당, 특정 당 후보의 유불리 문제가 아닌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적폐"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41022342541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