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부터 전국을 강타한 태풍급 강풍으로 지난 밤에도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날이 밝고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건물 외벽의 철제 구조물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길가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덮쳤습니다.<br /><br />주택가 공사장 가림막도 강풍에 힘없이 쓰려졌습니다.<br /><br />주택 외장재도 강한 바람에 뜯겨져 바닥에 나뒹굽니다.<br /><br />의정부의 한 중학교에서는 높이 2m의 담장이 50m 가량 무너져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강풍 경보가 내려진 강원 지역은 밤사이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속초시에서는 마트의 간판이 떨어지고, 건물 외벽이 강한 바람에 무너졌습니다.<br /><br />교회의 철제 시설물도 힘없이 쓰러졌습니다.<br /><br />강풍에 쓰러진 나뭇가지나 공사 자재 등이 전선을 건드리면서 곳곳에서 정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제주와 김포공항 등에서는 밤 늦게까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이어졌고 일부 항공기들은 청주 등 다른 지역 공항에 비상 착륙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 피해 신고가 수십 건에서 100건 이상 접수됐지만 날이 밝고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박경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41105055742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