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방부가 오늘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공사장비와 자재를 반입하기로 한 가운데 기지 입구에서는 공사 반대 주민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기지 입구에 인간 방패를 형성한 반대 주민들을 해산하고 진입 장애물을 모두 치운 뒤 차량을 진입시킬 계획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산 과정에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채장수 기자!<br /><br />현장 화면을 보니까 새로운 인간 방패막이 등장한 것 같아요, 경찰의 해산 작전이 진행 중이라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1시간 전쯤인 오늘 오전 10시 반무렵부터 경찰의 강제 해산작전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우선 인간방패를 형성하고 있는 사드 반대 단체와 주민 백여 명을 강제 해산시키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사드 반대 단체와 주민들은 기지에서 5백여 미터 떨어진 진밭교 위에서 알루미늄 막대기로 방패를 치고 경찰의 강제 해산에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패는 네모난 공간에 한 명씩 들어간 뒤 녹색 그물망을 덧씌워 회원들끼리 서로 연결되도록 제작돼 굉장히 견고해 보입니다.<br /><br />강제 해산 과정에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경찰은 시위대에 여러 차례 자진해산을 촉구하는 경고방송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시위대 해산에 이어 기지 진입로를 가로막고 있는 1t 트럭 석 대도 다른 곳으로 치울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시위대의 저항이 거센 데다 트럭 등 장애물을 치우기 쉽지 않아 작전 완료까지는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강제 해산이 끝나는 대로 트레일러와 덤프 트럭 등 차량 30여 대를 사드 기지로 들여 보낼 작정입니다.<br /><br />또 시위대의 격렬한 저항에 대비해 다리 아래에 에어 매트를 설치했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오늘 사드 기지 내 차량 진입은 지난해 11월 기지 안에 반입했던 포크레인과 지게차, 불도저 등 공사 장비를 실어 내는 작업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아직도 마무리되지 못한 장병숙소 누수공사와 식당 확장 등을 위해 모래와 자갈을 반입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YTN 채장수[jsch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41211415398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