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새벽 전남 신안 흑산면 매물도 인근 해상에서 화물선과 어선이 충돌했습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, 3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배 바닥이 드러난 어선 주변에 잔해물이 뒤엉켜 있습니다. 선체 수색에 나선 해경 잠수대원들은 애를 먹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보트 사이드(사이의 거리)가 어느 정도 됩니까. 꼬이는 부분 풀어" <br> <br>전복된 선박은 15톤급 어선 2007연흥호. 선장 38살 김모 씨 등 한국인 선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. <br><br>이 어선은 오늘 새벽 0시 37분쯤 매물도 북서쪽 9.6km 해상에서 498톤급 탄자니아 국적 냉동 화물선과 충돌한 뒤 전복됐습니다. <br><br>현재까지 선원 63살 장모 씨 등 3명이 숨지고, 선장 김 씨 등 3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> <br>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는 운항 중이던 화물선과 움직임이 없는 어선과의 표시점이 겹치자 해경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습니다. <br> <br>[전문권 / 목포해양경찰서 경비과장] <br>"해도에 통항로 길이가 정해져 있고요. 그 위를 조금 벗어난 상태에서 충돌 사고가 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" <br> <br>사고 당시 해상은 안개도 없었으며 파도도 잔잔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해경은 화물선 승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장세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