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고발 사건을 맡은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오늘 오전 우리은행 등 4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하며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류충섭 기자!<br /><br />검찰이 사건 배당 하루 만에 압수수색에 나섰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 수사를 맡은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오늘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와 서울사무소, 우리은행 본점, 더미래연구소,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4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거래소와 우리은행,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의원 시절 다녀온 해외 출장 비용을 지원한 곳입니다.<br /><br />김 원장은 2014년 3월 한국거래소 지원으로 2박 3일 동안 우즈베키스탄 출장을, 2015년 5월 우리은행 지원을 받아 2박 4일 동안 중국·인도 출장을 각각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또 피감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부담으로 2015년 5월 9박 10일 동안 미국과 유럽 출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더미래연구소는 김 원장이 소장으로 재직했던 정책연구기관으로 피감 기관 등을 상대로 고액 강좌를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들 기관의 회계자료와 증빙 자료 등을 확보해 출장의 성격과 직무 관련성, 대가성을 따져 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야당은 의정 현안이 없었는데도 김 원장이 피감 기관들 자금으로 '외유성·로비성' 출장을 다녀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여당은 출장 관련 의혹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일부 수긍하면서도 적법한 공익 목적 출장이었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어제 수사가 배당된 서울남부지검은 기업금융범죄전담부인 형사6부에 배당하고 특수부, 공안부, 형사부 소속 검사를 각 1명씩 투입해 사실상 특별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.<br /><br />사건의 주임검사는 김종오 형사6부장이 맡았습니다.<br /><br />수사팀은 사건 배당 하루 만에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며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41314004578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