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처럼 교육부가 1백 가지 이상의 조합이 가능한 대입제도 개편안 시안을 내놓자 현장은 혼란에 빠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3년 뒤에 입시를 치를 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선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서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강남의 한 중학교. 특수목적고 입시 설명회를 듣고 나온 중학교 3학년 학부모들은 불만을 터트렸습니다. <br> <br>[이승민 / 중학교 3학년 학부모] <br>"많이 혼란스러워요. 지금 정부 발표는 계속 변화되고 있고, 그래서 저희들이 지금 아직 막막한 상태죠." <br> <br>교육부가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무책임하게 내놨다며 토로한 겁니다. <br> <br>대입 제도를 적용받게 될 중3 학부모들 사이에선 앞으로 확정될 대입 제도가 또다시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옵니다. <br> <br>[A씨 / 중학교 3학년 학부모] <br>"(입시 제도가) 3년 동안 유효할지도 사실 모르는 거고, 또 바뀌면 어떡하나, 이런 생각도 들고. 저희도 너무 힘들어요." <br> <br>게다가 올해부터 특목고와 자사고를 일반고와 동시에 뽑으면서 중3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B씨 / 중학교 3학년 학부모] <br>"강남지역에서라면 굳이 일반고를 선택(하는) 카드를 버리지 않을 거 같아요." <br> <br>[C씨 / 중학교 3학년 학부모] <br>"학부모가 밥 못 먹고 잠을 못 자는 겁니다." <br> <br>특목고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소신 지원했다가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아예 일반고에 지원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앞으로 교육부의 대입제도 시안이 논의되는 공론화 과정에서 중3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. <br> <br>newstar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오훤슬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