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5월말 6월초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을 두고 워싱턴 핵심부에서 두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스타일의 차이겠지요. 이벤트를 중시하는 대통령은 "멋진 만남"을 강조했고, 성과를 내야 하는 국무장관은 '환상은 없다'고 했습니다. <br> <br>박정훈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만남이 멋진 일이 될 것이라며 낙관론을 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어제 백악관)] <br>"지금 나와 김정은의 회담 준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 아주 멋질 것으로 생각합니다. 우리는 매우 존중하는 마음으로 (협상장에) 들어갈 것입니다." <br> <br>하지만 북미회담을 총괄하는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는 비핵화에 대한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. <br> <br>[마이크 폼페이오 /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] <br>"트럼프 대통령은 할 일이 많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 대통령과 (김정은의) 회담을 통해 포괄적인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힌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." <br> <br>다만 기존 태도와 달리 김정은 정권 교체에는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백악관에서 볼턴 신임 국가안보보좌관과 한 시간 동안 면담했습니다. <br> <br>정 실장은 첫 상견례에 대해 유익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><br>[정의용 / 국가안보실장 (어제 덜레스 국제공항)] <br>"한반도 비핵화 목표의 평화적 달성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을 했습니다." <br><br>새롭게 정비된 트럼프 행정부의 안보라인과 우리 정부의 소통창구가 확보되면서 남북,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상도(VJ)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