GM본사가 한국GM의 노사 합의를 오는 20일까지로 시한을 못 박았습니다.<br /><br />노사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GM이 법정관리에 대비한 일부 실무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GM이 한국GM의 구조조정 시한을 오는 20일로 못 박았습니다.<br /><br />댄 암만 GM 총괄사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선호하는 해법은 성공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라며 모두가 오는 20일에 협상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배리 앵글 GM 해외영업부문 사장도 앞서 지난달 27일 방한 당시, 시한 내 노사 간 비용절감에 대한 합의를 내놓지 않으면 회사가 부도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한국GM 사측은 복지후생 부문 감축을, 노조는 군산공장 폐쇄 철회와 고용 보장 등을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산업부는 한국GM 부평·창원 공장의 외국인 투자지역 신청에 대해, 신성장기술이 부족하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산업은행의 한국GM 경영실사도 다음 달은 넘어야 끝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GM 본사와 한국GM은 법정관리 준비를 하기 위한 실무작업을 일부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실제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추가 인력 구조조정은 물론, 생산시설이 폐쇄되고 연구·디자인 센터와 판매 조직만 남길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번 달에 투입해야 할 자금은 희망퇴직 위로금 등 모두 2조7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법정관리를 신청하지 않는다 해도 이를 감당할 능력이 없어 지급 불능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한국GM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될 경우 협력업체까지 여파가 미쳐 30만 명의 일자리가 위협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41322315239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