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예비후보들이 첫 TV 방송토론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서울 상암동 JTBC 오픈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는 도전자인 박영선 의원과 우상호 의원이 선두 주자인 박원순 현 서울시장을 향해 '협공'을 펴고 이에 박 시장이 방어하는 형태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박영선 의원이 먼저 "박 시장이 재임한 지난 6년간 서울의 풍경이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는 점"이라며 "다시 말하면 '마스크 시장'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"고 포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박 시장은 "죄송하고 송구스럽다. 서울시를 무한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"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"미세먼지가 심각한 날이 많아지긴 했지만, 전체적으로 좋아지긴 했다"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이번에는 우상호 의원이 "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을 썼는데 국민의 세금 150억원을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써도 되나"라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박 시장은 이에대해 "서울시민 대토론회에서 서울시민들이 제안한 정책"이라며 "함께 힘을 합쳐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"라고 응수했습니다.<br /><br />강남 지역의 부동산 가격 폭등에 대해서도 박 의원과 우 의원은 박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격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의원은 "문재인 정부가 부동산을 잡으려고 8·2 대책을 내놨는데 서울시는 재건축·재개발을 다수 허가해주며 폭등의 원인이 됐다"며 "국회에서도 국토부 장관 등이 매우 속상해했다. 서울시가 문재인 정부와 부동산 엇박자를 낸 것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우 의원 역시 "강남에 집중적으로 재건축 허가를 내주면서 문재인 정부 최대 정책과제인 집값 안정이 혼선을 빚게 됐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시장은 이런 비판에 "강남 부동산 급등은 이명박·박근혜 정부가 부동산 활성화라는 기조 아래 재건축 기준을 대폭 완화했기 때문"이라며 "주택정책에서는 문재인 정부와 서울시의 입장이 똑같다"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41400303337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