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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때 '국민 생선'으로 불렸지만...이유 있는 오징어 '대란' / YTN

2018-04-14 2 Dailymotion

오징어는 한때 국민 생선으로까지 불리다가 요즘은 가격이 비싸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만큼 잡히는 양이 줄었기 때문인데, 중국어선의 무분별한 조업도 문제지만, 트롤과 채낚기 어선 간 불법 조업도 근절돼야 할 큰 과제입니다.<br /><br />HCN 뉴스 윤경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채낚기 어선이 켜둔 집어등 주변에 덩치 큰 트롤 어선이 오갑니다.<br /><br />오징어 떼가 집어등 불빛을 보고 몰려들면 트롤 어선이 그 주변에서 그물로 싹쓸이를 하는 불법 공조 조업 현장입니다.<br /><br />최근 해경에 적발된 트롤 어선 7척과 채낚기 어선 58척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런 수법으로 오징어 약 2천 톤을 잡아 80억 원대의 부당이익을 챙겼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공공연하게 알려졌던 오징어 불법 조업이 사실로 드러난 겁니다.<br /><br />[김건남 / 포항해양경찰서 지능범죄 수사계장 : 트롤 어선 한 척이 조업하는 양은 엄청나고, 채낚기 어선은 조업량이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. 정상적으로 조업하는 어선들에 많은 피해가….]<br /><br />중국어선의 무분별한 조업에다 불법으로 규정된 트롤-채낚기 간 공조 조업까지 극성을 부리면서 오징어 어획량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2년까지만 해도 7만4천 톤에 달했던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은 4년 만에 거의 반 토막이 났습니다.<br /><br />'금징어'라 불릴 정도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, 가공업체들까지 직격탄을 맞는 등 후폭풍까지 거셉니다.<br /><br />실제로 구룡포 지역의 오징어 가공업체 20% 정도가 문을 닫을 정도입니다.<br /><br />[이명재 / 오징어 건조 영어조합법인 회장 : (오징어의) 어가가 비싸다 보니까 우리 건조장들도 인건비는 계속 나가고, 도산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입니다.]<br /><br />한때 국민 생선으로 불렸다가 어획량 감소로 이제는 고급어종으로까지 대우받는 오징어.<br /><br />어자원 보호를 위해선 관계 당국의 불법 어업 근절 노력과 함께, 삶의 터전을 스스로 지키려는 어민들의 의식 개선이 뒤따라야 합니다.<br /><br />HCN 뉴스 윤경보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41415312005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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