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남과 충북도지사 후보를 확정하는 등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경선이 본격화됐습니다.<br /><br />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한 자유한국당에선 홍준표 대표와 중진 사이의 갈등이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1일부터 충청권을 시작으로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,<br /><br />치열한 경쟁 끝에 충북도지사 후보로는 이시종 현 지사, 충남도지사 후보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양승조 의원이 각각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대전시장 경선에선 세 후보가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해,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,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이 결선투표를 치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임종성 /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간사 : (대전시장은) 허태정 후보가 1위고, 박영순 후보가 2위인데 이곳은 득표율 50%가 안 넘었기 때문에 결선투표가 진행됩니다.]<br /><br />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첫 TV 방송토론을 통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한발 앞섰다는 평가를 받는 박원순 시장을 향해 박영선, 우상호 의원이 미세먼지 대책, 대선 출마 등을 놓고 맹공을 퍼부으며 경선 혈투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취약 지역인 호남권을 제외하곤 공천을 마무리한 자유한국당은 이미 대규모 출정식까지 열어 선거 승리를 다짐한 상태,<br /><br />[홍준표 / 자유한국당 대표 (지난 12일) : 이미 민심은 결정돼 있는데 여론조사가 엉터리입니다.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대한민국 국민이 얼마나 투표장에 많이 가도록 하느냐가 (중요합니다.)]<br /><br />연탄가스 등 거친 말까지 오간 홍준표 대표와 당내 중진의 마찰 역시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홍 대표와 중진들이 만난 자리에서 홍 대표가 거친 발언을 사과하고, 선거대책위원회 조기 구성 등 중진들의 요구를 상당 부분 받아들인 겁니다.<br /><br />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등 대여 공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은 물론,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잡음이 불거져선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반면 거대 양당을 제외한 바른미래당, 민주평화당, 정의당 등 야 3당은 여전히 광역단체장 후보 확정에 난항을 겪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원내 3당인 바른미래당에선 세종시장 후보로 점찍었던 이충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돌연 입당을 포기해, 더욱 어려운 처지가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41417483071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