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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사병·운전병·PX병 2년 내 없애고 “민간 위탁”

2018-04-14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앞으로 우리 군에서 운전병과 취사병, PX병이 사라집니다. <br><br>입대 인원 자체가 줄어 병력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인데, 운전과 취사와 같은 역할은 부사관에게 맡기거나 민간회사로 넘길 예정입니다. <br> <br>곽정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삽으로 솥단지를 휘저으며 음식을 만들던 취사병. <br> <br>답답한 군 생활 중 바깥바람을 쐴 수 있던 운전병. <br> <br>이제 모두 추억이 됩니다. <br> <br>합참은 최근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병력절감을 위한 민간 활용 분석 결과를 보고했습니다. <br><br>여기엔 2년 안에 운전병과 취사병, 복지단 마트를 관리하는 PX병, TMO 여행장병 안내병을 없애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. <br><br>우선 야전 차량까지 포함해 운전병의 80%를 부사관으로 대체합니다. <br> <br>합참은 운전병을 없애도 작전 수행엔 문제없단 판단입니다. <br> <br>이밖에 군에서 먹고 파는 건 모두 민간 업체에 맡깁니다. <br> <br>삼시세끼는 물론 식자재 조달부터 마트 운영까지 외주를 줍니다. <br> <br>군 복무기간 단축과 입대 인원 감소로 병력 자원이 줄어드는 데 따른 대책입니다. <br> <br>합참은 이것만 실행해도 비전투 병력 1만 7천 명을 줄일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. <br> <br>[문성묵 /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] <br>"전투에 집중하기 위한 병력이 감소하니까, 거기에 필요한 인원들을 보충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란 생각이 듭니다." <br> <br>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. <br> <br>[이민홍 / 인천 부평구] <br>"민간으로 돌리게 되면 전쟁 나고 위급한 상황이 됐을 때 운전도 못 하고, 요리도 못 하는 위험한 상황이 되지 않을까…" <br> <br>[이상용 / 서울 노원구] <br>"어쨌든 군인은 나라를 지키는 게 주력이니까 그 외 나머지 부분들은 어느 정도 소싱해도 괜찮을 거 같다…" <br> <br>군은 이르면 내년부터 민간 위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. <br>kwak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민병석 <br>그래픽: 성정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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