낯선 곳에 이민 간 초기에는 자신의 몸조차 돌보기 힘들어 가난한 이웃을 위한 봉사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.<br /><br />자신의 꿈을 이뤄가면서 남을 위한 삶도 실천해가는 호주의 한인 청년이 있습니다.<br /><br />호주 멜버른의 이발사, 최대성 씨인데요.<br /><br />윤영철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호주 멜버른의 한 종교 시설,<br /><br />이곳은 매주 토요일이 되면 노숙인 지원 시설로 탈바꿈합니다.<br /><br />화장실은 임시 이발소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발사는 한인 동포 최대성 씨입니다.<br /><br />호주에서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는 최 씨는 매주 토요일 이곳에서 이발 봉사를 합니다.<br /><br />요구한 대로 나온 머리 스타일을 보자 노숙인들도 만족을 표합니다.<br /><br />[최대성 / 이발사 : 사실 토요일에는 머리를 자르기 전이든 자르고 나서든 살짝 힘듦이 몰려와요. (그런데) 사실 이발사라는 직업을 알고, 이발사로서 살아갈 기회를 준 건 사실 호주거든요? 저한테 행복을 준 나라한테 조금이나마 돌려줄 수 있다는 그 부분이 가장 보람된 것 아닌가….]<br /><br />지금은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지만, 대성 씨는 원래 요리사를 꿈꿨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군 제대 직후 집에서 우연히 본 패션쇼 동영상이 그를 이발사의 세계로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[최대성 / 이발사 : 패션쇼를 보는데 옷보다 머리와 메이크업이 더 궁금하더라고요. 이런 걸 어떻게 하는지,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호기심에서 무작정 시작한 것 같아요.]<br /><br />해외 진출을 꿈꿨던 대성 씨는 2010년 호주로 건너와 집 근처 이발소에 취직했습니다.<br /><br />4년 전 열린 호주 헤어 디자인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1년 전부터는 직원이 아닌 사장으로 자신의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최대성 / 이발사 : 직원으로 있다 보면 한계가 있는 거예요. 뭐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간에. 그래서 한국에 돌아가지 않고 여기서 그러면 내가 가진 색깔을 한번 보여주자 해서 이발소를 시작하게 됐고….]<br /><br />호주에서 자리를 잡아가면서도 잊지 않았던 건 나누는 삶에 대한 소신이었습니다.<br /><br />4년 전 아프리카 봉사 활동을 다녀온 이후 자신이 가진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김청기 / 한국인 직원 : 대단하죠. 저희는 온종일 서서 일하고 끝나면 완전 녹초가 된 상태고 힘든 상태인데 정리해서 그쪽으로 가서 노숙인을 돕고 하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해요.]<br /><br />이발 봉사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41500375131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