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 일부 당원들의 인터넷 댓글 조작 사건에 김경수 의원이 연루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김 의원이 어젯밤 정면으로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.<br /><br />보수 야당은 구차한 변명이라며 엄정한 검찰 수사, 나아가 특검 필요성까지 거론하면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준영 기자!<br /><br />먼저 김경수 의원과 여당의 반응부터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 의원은 어젯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인터넷 댓글 여론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전혀 아니라며 무책임한 보도에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 의원은 인터넷 댓글 여론 조작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민주당원이 자발적으로 돕겠다고 하더니 뒤늦게 인사청탁 등 무리한 대가를 요구했다며,<br /><br />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반감을 품고 불법적, 악의적으로 정부를 비난한 것이 사태의 본질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심각한 불법행위의 진상을 파헤쳐야 할 시점에, 사건과 무관한 자신에 대해 허위 내용이 흘러나오고 충분한 확인 없이 보도되는 것은 대단히 악의적인 명예훼손이라며,<br /><br />특히 문제 당원과 수백 건의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른 악의적 보도인 만큼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역시 이번 사건은 개인적 일탈에 따른 범죄행위일 뿐이고, 배후에 여당 현역 의원이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허위 보도에 근거한 부끄러운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<br />하지만 야당은 김 의원과 여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 마침 김경수 의원이 6·13 지방선거 핵심 승부처인 경남도지사 후보인 만큼 야당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의 회견 내용을 들으니 변명이 너무 장황하고 구차해 엉성한 추리소설 한 편을 읽은 느낌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김 의원의 회견은 언론의 추가 의혹 보도에 재갈을 물리고, 사실상 검찰에 수사 지침을 준 것이라고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정권 실세가 중대 사건에 대해 전면 부인한 상황에서 권력이 개입된 증거인멸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검찰은 한 점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신속한 압수수색과 함께 즉각 강제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바른미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41511012230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