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른바 '물벼락 갑질'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. <br> <br>논란이 불거진 당일, 해외로 휴가를 떠나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요. 대한항공은 대국민 사과를 포함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베트남에서 출발한 항공기를 타고 오늘 새벽 5시 반쯤 귀국했습니다. <br><br>조 전무는 취재진과 만나 "제가 어리석었다. 죄송하다"라고 사과했지만, "물을 뿌리진 않았고 밀치기만 했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컵을 던지는 등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당일 조 전무는, 연차 휴가를 내고 베트남의 휴양지인 다낭으로 출국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휴가를 가며 자신의 SNS에 '나를 찾지마' '행복여행중' 등의 글을 올려 사안을 가볍게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갑질을 철저히 조사해 달라는 글이 올라왔고, 경찰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[대한항공 관계자] <br>"성실히 조사를 받는 것밖에는 없다고 말씀을 드려야겠네요." <br><br>대한항공 측은 "대국민 사과를 비롯해 수습책을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된 조 전무의 사임설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 yura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혜리 <br>그래픽 : 정혜인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