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 보신 것처럼 미국은 시리아 공습이 성공적이었다면서 이런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<br> <br>토요일 아침 공습 전과 공습 후로 모두 6장을 공개했습니다. 삼각형으로 표시해 둔 목표물이 완전히 파괴된 것처럼 보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시리아는 전혀 다른 소리를 했습니다. <br> <br>박민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자국 민간인에게 화학무기를 썼다가 지난해 4월에 이어 미국의 공습을 받은 시리아. <br> <br>시리아군은 "날아든 미사일의 대부분을 요격했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[알리 메이후브 / 시리아군 준장] <br>“우리 방공망이 미국, 프랑스, 영국의 미사일 공격을 물리쳤습니다.” <br> <br>'폭격 성공'의 증거로 위성자신을 제시한 미국과 달리 시리아는 다른 근거는 제시하지 못했습니다. <br><br>대신 시리아의 후원자인 러시아가 요격했다는 위치를 공개했습니다. 미사일 103발 가운데 71발을 격추시켰다는 주장입니다. <br><br>시리아의 방공 미사일은 옛 소련이 1980년대에 배치한 S-200과 부크입니다. <br> <br>시리아 대통령궁 역시 서방세계와 자국민을 향한 심리전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공습 이튿날 아침 "변함없는 아침”이라는 글과 함께 아사드 대통령이 출근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1년 전보다 미국의 공습 강도는 세졌습니다. 하지만 시리아 정부가 대비할 시간이 충분했다는 점에서 아사드 정권에 치명적 타격은 주지 못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카이로에서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김소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