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일성 생일을 맞아 중국 예술단이 평양에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어제는 발레 공연이 열렸는데, <br> <br>착취에 시달렸던 1930년대 중국 여성의 투쟁 이야기를 담았습니다. <br> <br>정동연 특파원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15일 북한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된 발레극 '홍색낭자군'. <br> <br>중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발레극 중 하나인 이 공연은 1964년 첫 공연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50주년을 맞은 지난 2014년에는 공산당 간부들과 중국인들이 가득 들어찬 가운데, <br> <br>인민대회당에서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핑잉 / 중국중앙발레단장 (지난 2014년)] <br>"1세대 공연자들이 현재 90년대생과 함께 공유하는 기회가 앞으로 더 많아지길 기대합니다." <br><br>북한 노동신문은 "1930년대 착취와 천대 속에 시달리던 중국 여성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잘 보여줬다"고 극찬했습니다. <br><br>이날 공연은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당 간부와 중국 쑹타오 대외연락부장 등이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발레극이지만 사회주의 사상을 고취시키는 분위기가 가득했다는 평가. <br> <br>사회주의 체제를 공유하고 있는 북한과 중국이 혁명발레극을 통해 북중 혈맹 관계를 더욱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. <br><br>"북한 매체들은 두 나라 최고 지도자가 이어준 친선의 정이 공연장에 넘쳐났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조만간 북한 예술단도 중국을 방문해 북중 밀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오성규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