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자신을 해임한 트럼프 대통령을 작정하고 비난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이 깡패 두목같다는 주장에 트럼프 대통령은 6건의 트위터 글로 반격했습니다. <br> <br>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해 해임 후 언론 접촉을 피해 온 코미 전 FBI 국장이 마침내 포문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[조지 스테파노폴로스 / ABC방송 앵커] <br>"여기에 앉아 트럼프를 깡패 두목과 비교하는 게 얼마나 이상한가요?" <br><br>[제임스 코미 / 전 FBI 국장] <br>"제가 이야기하려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경험에 비춰 볼 때 ( 깡패 두목 같은) 그런 (트럼프의) 리더십이 계속 나를 괴롭혔다는 겁니다." <br> <br>러시아의 대선 연루 의혹을 덮어 충성을 보여달라 했다는 주장입니다.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이 2013년 러시아 방문 때 매춘부들과 함께 있었다는 의혹을 털어내는 수사 요청까지 받았다고도 했습니다. <br> <br>[제임스 코미 / 전 FBI 국장(ABC 뉴스)] <br>"트럼프는 내가 실제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걸 입증하는 수사를 해주길 원했습니다. 트럼프는 '부인(멜라니아)이 1%라도 사실이라고 믿으면 끔직한 일'이라고 했어요."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은 방송이 예고되자 연달아 6건의 트위터를 올려, "코미는 역겨운 인간"이며 "역사상 최악의 FBI 국장"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지난해 4월)] <br>"난 코미를 잘 알지도 못합니다. 어떻게 그런 그에게 충성맹세를 강요했다는 겁니까." <br><br>코미의 행보는 모레 자서전 발간을 앞둔 마케팅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타격을 주기에 충분합니다. 무엇보다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수사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상도(VJ)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