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가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를 둘러싸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피감기관 비용으로 해외출장 간 내용을 전수조사하자며 맞불을 놨고,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 사과와 검증을 맡은 청와대 민정·인사 라인의 교체를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민주당원의 댓글 사건을 둘러싼 공방도 한층 가열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태현 기자!<br /><br />먼저 김기식 전 원장 문제부터 살펴보죠.<br /><br />여야 반응이 완전히 다를 것 같은데,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더불어민주당은 외유성 출장과 이른바 셀프 후원 문제가 불거진 뒤부터 줄곧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을 옹호해왔는데요,<br /><br />결국,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셀프 후원 위법 판단으로 김 전 원장이 물러나자 피감기관을 통한 출장을 전수조사하자며 맞불을 놨습니다.<br /><br />또, 김 전 원장 사퇴를 빌미로 금융개혁을 거부하려는 흐름이 있다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원장이 속했던 민주당 의원 모임 '더 좋은 미래' 소속 의원들 역시 선관위의 위법 판단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야당은 청와대와 여당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은 김 전 원장의 사퇴는 사필귀정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잘못을 깨끗이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검증을 맡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바른미래당 역시 문재인 정권이 그토록 적폐라고 비판했던 박근혜 정권과 차이점이 없는 것 같다며, 민정과 인사는 물론, 경제 라인까지 물갈이하지 않으면 정권이 불행한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친여권 성향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역시 김 전 원장의 사퇴는 당연한 일이라며 청와대에 인사 시스템 재정비를 요구하는 등 여야의 대치가 한층 길어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<br />민주당원의 댓글 조작 사건은 어제 김경수 의원이 해명을 내놨는데, 여야의 공방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야당은 일제히 정부와 여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앞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한 자유한국당은 모든 국회 일정을 걸고서라도 특검을 도입해 진실을 밝혀내겠다며, 검찰과 경찰이 정권 비호에 나서지 말고, 이제라도 철저한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41714045272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